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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수도권 영유아에게 급증 (환경, 예방, 치료)

by richtoto489 2025. 7. 1.

수도권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6세 이하 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감염 경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수족구병이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원인과 함께,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예방 수칙과 치료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 바이러스와 밀집 환경이 만든 위험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철에 유행합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자주 나타나며, 입안과 손발에 물집성 발진이 특징입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매우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수도권은 인구 밀도가 높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집단 보육 환경이 집중되어 있어 감염이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루 수십 명의 아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고 놀이하며 생활하는 구조상, 감염병 확산 가능성은 지방보다 훨씬 큽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개인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기본적인 손씻기나 소독이 소홀해진 것도 감염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기침, 침,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며칠 간 체외로 배출됩니다.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이미 전염력이 있는 상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영유아는 손을 자주 입에 넣고, 위생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지도해야 하며, 3세 이하 아이라면 부모가 직접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난감 소독과 실내 환기도 필수입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하루 1회 희석된 소독제로 닦고, 실내는 하루 2회 이상 환기해 바이러스 확산을 줄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외출 시에는 사람들이 밀집한 키즈카페, 대형 백화점 놀이시설 등의 이용을 자제하고, 다수가 사용하는 놀이방 기구는 사용 전후 손소독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열이 나고 입안에 궤양이 생겼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소아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미열, 식욕부진, 기운 없음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조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자가격리를 통해 유치원 등원은 최소 7일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치료와 회복, 부모의 대응이 중요

수족구병은 대체로 7일에서 10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며, 특별한 약 없이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고열, 탈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과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수분 보충입니다. 입안에 궤양이 생기면 아이가 물을 삼키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 미지근한 보리차, 전해질 음료 등을 자주 소량씩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탄산음료나 산성 과일주스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소아용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하며 자가처방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병이 회복될 때쯤 손발톱이 벗겨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2~3개월 후 재생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식은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죽, 수프, 요거트 위주로 구성하며, 너무 뜨겁거나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아이가 식사 거부를 하더라도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수분 섭취 위주로 관리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상태를 체크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도권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의 주요 원인은 높은 인구 밀도와 집단생활 환경, 방심한 개인 방역에 있습니다. 백신이 없는 만큼, 손씻기, 장난감 소독, 빠른 대응이 가장 강력한 예방책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모의 작은 실천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 오늘부터 기억하고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