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울둘레길 2.0 (1코스 수락산)

richtoto489 2025. 8. 14. 14:00
반응형

 

서울둘레길 2.0 (1코스 수락산)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서자마자, 숲 속 향기가 코끝에 와 닿습니다.

단숨에 시끄러운 도시를 뒤로 하고, 나무 사이로 뻗은 작은 오솔길이 펼쳐지죠.

첫 발을 떼는 순간, 머릿속에서 '속세를 떠나지 않은 옛사람의 길'이라는 테마가 생생히 와 닿습니다.

 

초반에는 서울창포원 쪽으로 이어지는 길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은 생태정원이지만, 붓꽃과 여울소리가 조용히 위로를 주는 듯해요.

여기서 가볍게 숨 돌리고, 스탬프함에 잉크를 찍는 기쁨도 챙길 수 있죠.

 

곧이어 부드러운 흙길이 돌계단과 바위길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평탄하지 않은 길이라 발밑이 살짝 무뎌질 수 있지만,

숨 고르며 올려다 보면 하늘이 살짝 비치는 빈틈 사이로 수락산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노원골을 지나 채석장 전망대에 이르면,

서울 도시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넓게 펼쳐지니, 오르막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마치 옛 시인이 내려다봤을 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우뚝 솟은 바위와 함께 멀리 도시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인왕산, 북악산 등 서울을 둘러싼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죠.

 

하산길은 또 다른 매력입니다.

돌길로 내려오는 길은 조심해야 하지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숲 냄새가 발걸음을 부드럽게 이끌어 줍니다.

 

드디어 당고개공원 갈림길에 도착!

여기서도 또 하나의 스탬프를 찍고, 잔잔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마치 자신이 작은 여행을 완주한 듯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에요.

 

이제 서울둘레길 2.0 제1코스의 상세한 정보와 팁! 알려드릴게요!

 

 

 

 

 

코스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코스명 1코스 수락산 — “속세를 떠나지 않은 옛사람의 길”
출발점 → 도착점 도봉산역(2번 출구 인근) → 당고개공원 갈림길
거리 / 시간 / 난이도 6.3km / 약 2시간 50분 / 상
스탬프 위치 ① 서울창포원 ② 당고개공원 갈림길
접근 교통 출발: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
도착: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3번 출구가 가까움(당고개역도 인접)
주요 포인트 서울창포원 → 상도교 → 수락골(벽운동계곡) → 노원골(천상병 산길) → 데크전망대 → 채석장 전망대 → 당고개공원 갈림길
볼거리 수락산 능선 조망, 채석장 전망대의 서울 파노라마, 거인발자국 바위, 창포원 생태정원

※ 스탬프북은 창포원 안내센터 등에서 배부. 현장 스탬프함은 위 표 위치를 참고하세요.

 

 

 

https://gil.seoul.go.kr/gil/view.do?key=2406040003&sc_gilNo=1

 

서울둘레길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

gil.seoul.go.kr

 

 

 

 

 

 

 

걸어보는 이야기: 출발부터 도착까지

0km — 도봉산역, 숲의 입구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도시의 소음이 빠르게 옅어집니다. 이정표를 따라 골목을 빠져나오면 곧 서울창포원—붓꽃을 테마로 한 생태정원이 등장합니다. 입구 쪽 안내센터에 들러 지도를 챙기고, 오늘의 첫 스탬프를 “꾹”. 손에 찍힌 잉크가 오늘의 모험을 공식화하는 작은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1.5km — 흙길에서 바위길로, 수락골을 스치다

창포원을 벗어나면 흙길이 시작되고, 상도교를 건너면서 숲 내음이 짙어집니다. 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다가 수락골(벽운동계곡)을 따라 바위길과 데크가 교차합니다. 물소리가 귀에 닿고, 그늘은 한층 더 짙어집니다.

3.2km — 노원골, 이름의 유래를 품은 골짜기

노원골 구간은 이름처럼 바람이 잘 통합니다. 노원평야에서 유래한 지명 이야기를 곁들인 안내판, 시인 천상병의 흔적을 전하는 표지 덕에 잠시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이 완만한 구간에서 호흡을 정리해두면 뒤의 전망대 구간이 한결 수월합니다.

4.5km — 데크전망대 & 채석장 전망대, 오늘의 하이라이트

숲 사이로 목재데크가 나타나면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만나는 채석장 전망대는 이 코스의 백미. 불암산·용마산·아차산, 멀리는 남산과 북한산까지—서울의 산과 도시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집니다. 사진 몇 장 남기고, 간단한 수분·간식으로 에너지 보충!

6.3km — 당고개공원 갈림길, 두 번째 스탬프

바위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숲이 다시 평온해집니다. 길이 완만해질 즈음 당고개공원 갈림길 이정표와 빨간 스탬프함이 보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도장을 찍는 순간, 1코스의 이야기가 마침표를 찍습니다. 인근 불암산역(4호선)·당고개역에서 귀가 동선을 잡으면 편합니다.

 

 

 

상세 정보 표 (스탬프·볼거리·예상시간)

구간거리/예상스탬프볼거리/포인트주의

도봉산역 → 서울창포원 약 0.8km / 15~20분 ✔ 서울창포원(안내센터 인근) 붓꽃·수생식물 테마정원, 안내센터 지도 배부 주말 혼잡, 화장실·음수대 이용 미리
서울창포원 → 수락골 약 2.0km / 35~45분 상도교, 벽운동계곡(수락골), 숲 그늘길 데크·자갈 혼재, 보행자 추월 시 예의
수락골 → 채석장 전망대 약 1.7km / 40~50분 노원골(천상병 산길), 데크전망대 A·B, 서울 파노라마 짧은 급구배, 장갑·스틱 선택 장비 유용
채석장 전망대 → 당고개공원 갈림길 약 1.8km / 40~50분 ✔ 당고개공원 갈림길 거인발자국 바위, 숲 내음 가득한 하산로 바위·낙엽 미끄럼 주의, 해 질 녘 헤드램프 권장

완주 인증은 스탬프북(창포원 안내센터 등 배부) 또는 앱·QR 인증을 이용하세요.

 

 

안전·에티켓 체크리스트

  • 우천 직후에는 바위·데크 구간이 특히 미끄럽습니다. 속도를 낮추고 난간을 활용하세요.
  • 전 구간 이정표·리본 표식이 잘 갖춰져 있지만, 해가 짧은 계절엔 출발 시간을 앞당기세요.
  • 정숙 구간에서는 스피커 사용을 자제하고, 야생 동식물 보호 안내를 준수합니다.
  •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기. 물·간식은 창포원 또는 역 주변 편의시설을 활용해 보급하세요.

 

참고: https://gil.seoul.go.kr/gil/view.do?key=2406040003&sc_gilNo=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