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에서의 날들》 넷플릭스 감성 로맨스, 등장인물과 줄거리, 느낀점
넷플릭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둘러보다 영화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옥스퍼드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잔잔한 대화가 메시지를 주는 영화,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의 기본 정보들과, 줄거리(스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 등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등장인물
- 안나 드 라 베가 (Anna De La Vega, 소피아 카슨) – 뉴욕 출신의 야망 있는 대학원생. 문학과 시를 사랑하는 인물.
- 제이미 데이븐포트 (Jamie Davenport, 코리 밀크리스트) – 옥스퍼드대학 조교. 차분한 매력을 지닌 남성으로, 안나와 특별한 관계.
- 윌리엄 & 안토니아 데이븐포트 – 제이미의 부모. 말기 암 환자인 아들의 뜻을 존중하며 중요한 장면을 형성함.
- 기타 인물 – 옥스퍼드에서 안나가 만나는 다양한 친구들과 동료들. 배경과 문화적 깊이를 더함.
줄거리(스포 있음)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뉴욕 출신의 야망 가득한 안나가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뒤로하고, 오랜 꿈이었던 시와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옥스퍼드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옥스퍼드에서 매력적인 조교 제이미를 만나게 되고, 우연한 만남은 곧 특별한 관계로 이어집니다. 안나와 제이미는 서로에게 끌리며 영국의 고즈넉한 캠퍼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지만, 제이미에게는 말기 유전성 암이라는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치료를 거부한 채 존엄한 죽음을 선택한 제이미는 안나에게서 멀어지려 하지만, 안나는 사랑을 택하고 끝까지 그의 곁에 머뭅니다.
결국 제이미는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안나는 그가 남긴 흔적과 철학을 가슴에 새긴 채 삶을 이어갑니다.
그녀는 제이미와 함께 계획했던 여행을 홀로 떠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옥스퍼드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학생들 앞에 섭니다.
느낀 점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꿈과 사랑,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안나는 인생 계획의 한가운데서 사랑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게 되며, 그로 인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영원은 지금의 연속이다”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제이미의 생이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감정은 안나를 통해 영원히 살아남았고, 그것이 진정한 연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스퍼드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시처럼 아름답고 때론 가슴 아픈 전개가 계속됩니다.
특히 제이미의 병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삶과 죽음을 깊이 다룬 감성 드라마로 전환되면서 몰입도가 더해졌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감정을 고요하게 울리는 영화였고, 문학과 사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젊은 커리어 우먼이 꿈을 향해 떠난 순간, 뜻밖의 사랑과 이별 속에서 삶의 진짜 방향을 찾는 성장 영화입니다.
사랑과 문학,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 그 모든 것이 시처럼 포근하게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감성적인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이나, 옥스퍼드의 분위기에 빠지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