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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기기, 두뇌를 깨우는 ‘두뇌 운동기구’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는 단순히 연락을 주고받는 도구가 아닙니다.
화면 속에는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활동이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정리하는 과정은 ‘어떤 사진을 남길지 판단 → 촬영 → 파일 정리’라는 복잡한 단계를 거칩니다.
이때 뇌의 판단력, 기억력, 순서 처리 능력이 함께 쓰입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뉴스나 건강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고, 여러 자료를 비교해 이해하는 과정이 뇌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자극이 뇌에 들어오면 새로운 신경 회로가 만들어지고, 이미 있던 회로도 더 단단해집니다.
전문가들도 “두뇌는 쓰면 쓸수록 건강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매일 조금씩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습관이, 마치 매일 걷는 운동처럼 두뇌 건강을 지켜주는 셈입니다.
2)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됩니다
치매 예방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사회적 교류’입니다.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는 것은 뇌를 활발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극입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면 가족, 친구, 이웃과 언제든 연락할 수 있습니다.
멀리 사는 손주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얼굴을 보고 웃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두뇌가 활기를 얻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면 글자를 입력하고, 맞춤법을 확인하며, 내용을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역시 뇌 활동을 촉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동호회 모임에 참여하면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늘어나고, 같은 취미를 나누며 즐거움도 더 커집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모임이 온라인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를 다룰 줄 알면 활동 범위가 훨씬 넓어집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억력 저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기기를 활용한 소통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두뇌 건강을 위한 필수 습관입니다.
3) 새로운 도전에 도전하는 ‘평생 학습’의 기회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뇌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는 그 ‘배움의 창구’가 되어줍니다.
유튜브에서 요리법을 찾아보고 새로운 레시피를 따라 해본다든지, 스마트폰 앱으로 외국어 단어를 하루 5개씩 외우는 것도 좋은 예입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새로운 정보와 기존 지식을 연결하며 성장합니다.
특히 손가락을 움직이며 화면을 조작하는 동작은 손과 눈, 뇌를 동시에 쓰는 복합 활동이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처음에는 기기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면 점차 익숙해집니다.
예를 들어, 첫 주에는 ‘카메라로 사진 찍기’, 다음 주에는 ‘사진 보내기’, 그 다음 주에는 ‘영상 통화 걸기’처럼 단계를 나누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동네 주민센터, 복지관, 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많으니 적극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뇌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성취감은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이렇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 두뇌 운동 + 사회적 교류 + 새로운 학습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즐겁게,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 치매 예방의 든든한 비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