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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리카 지역 커피의 매력
아프리카는 커피의 고향으로 불리며, 특히 에티오피아와 케냐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과일 향과 꽃향기가 살아 있어 “커피의 와인”이라 불릴 정도로 풍부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합니다.
라이트 로스트로 마시면 베리류 과일 맛이 두드러지며, 산미가 밝고 상큼해 커피 본연의 개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케냐 커피는 구조감이 탄탄하고 산미가 선명하여 오렌지,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프리카 커피는 산뜻하고 화려한 맛을 가지고 있어 아이스커피로 즐기기에도 좋고, 향의 복잡함을 음미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2. 중남미 지역 커피의 균형미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곳으로, 대중적인 커피 맛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브라질 커피는 부드럽고 고소한 견과류 향과 밀크 초콜릿 같은 단맛이 특징입니다.
산미가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블렌딩의 베이스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균형 잡힌 맛으로 유명합니다. 산미, 단맛, 바디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깔끔한 뒷맛을 선사하며, 커피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산지입니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깨끗하고 투명한 맛이 특징이며, 가볍지만 우아한 산미가 있습니다.
특히 워시드 프로세스로 가공된 원두는 향이 맑고 깔끔해 드립커피로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중남미 커피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매일 마시는 커피”로 손색이 없으며,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아시아 지역 커피의 개성
아시아 지역의 커피는 다른 대륙과는 또 다른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만델링은 묵직한 바디감과 흙 내음, 허브 같은 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미가 약하고 대신 깊고 스파이시한 풍미가 강해, 진한 다크 로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자바, 수라웨시 커피도 비슷한 계열의 무겁고 이국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개성 있는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한편 아시아의 베트남은 로부스타 품종 생산지로 유명한데, 강한 쓴맛과 진한 바디감을 가진 커피를 생산합니다. 이 로부스타 커피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카페 쓰어 다)로 즐길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아시아 커피는 전반적으로 무겁고 강렬한 풍미가 두드러지며, 부드럽고 산뜻한 커피와는 다른 매력을 줍니다.
따라서 진한 맛과 개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