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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철 두피가 쉽게 지치는 이유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가 다른 계절보다 지성화되기 쉽습니다. 땀과 피지가 평소보다 많이 분비되면서 두피 모공을 막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냄새, 가려움, 비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한 환경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머리를 감아도 금세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은 해변, 워터파크, 수영장 등 야외 활동이 많아 염분·염소·자외선 같은 자극 물질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반대로 과도한 피지 분비가 일어나 모발이 쉽게 끊어지고 윤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올바른 머리 감기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상쾌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관리입니다.
2. 여름에 맞는 올바른 샴푸 습관
여름철 머리 감기의 핵심은 자극 없이 깔끔하게 세정하는 것입니다.
- 미온수로 예비 세정: 샴푸 전 38도 내외의 미지근한 물로 1~2분간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주세요. 이 과정만으로 땀과 먼지의 70%가 제거되고 샴푸 거품이 잘 나 세정력이 높아집니다.
- 거품 세정: 샴푸는 손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사용해야 두피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피 중심으로 거품을 도포하고 손끝 지문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세요. 손톱으로 긁으면 두피에 미세 상처가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세정 빈도: 더위와 땀 때문에 하루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이상적이며,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날은 귀가 후 한 번 더 감아도 괜찮습니다. 단, 하루 2회 이상 감을 경우 저자극 샴푸를 사용해 두피의 수분과 유분 밸런스를 지켜야 합니다.
- 충분한 헹굼: 여름에는 특히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2분 이상 꼼꼼히 헹궈야 합니다. 귀 뒤, 목덜미, 정수리 등 샴푸가 남기 쉬운 부위를 손가락으로 벌려가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조·자외선·냄새를 예방하는 사후 관리
샴푸 후 사후 관리까지 신경 써야 여름철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완전 건조: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머리를 반만 말리고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증식합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부드럽게 제거한 후 드라이어를 사용해 두피부터 완전히 말리세요. 미지근한 바람을 두피에서 2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피 쿨링 제품: 더위로 달아오른 두피를 진정시키기 위해 쿨링 샴푸나 두피 미스트를 사용하면 열감을 낮추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외선 차단: 강한 햇빛은 두피와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해 탈모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외출 시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두피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가볍게 뿌려 보호하세요.
- 수분 섭취와 식단 관리: 땀과 열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피지 농도가 높아져 냄새가 심해집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유지하면 두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여름철 머리 감기는 단순한 세정을 넘어 땀·피지·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지키는 일입니다.
미온수 예비 세정 → 충분한 거품 세정 → 꼼꼼한 헹굼 → 완전 건조와 자외선 차단까지 이어지는 관리 습관을 실천하면 무더운 여름에도 상쾌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분의 올바른 머리 감기가 여름철 냄새와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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